타이거 우즈가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의 캡틴 겸 선수로 뛸 전망이다. 우즈는 지난 13일 프레지던츠컵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에서 말미에 '캡틴'이라는 글자를 줄어 그어 지운 뒤 그 옆에 '플레잉 캡틴'이라고 썼다. 이는 자신이 캡틴이지만 직접 선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성적에 따른 선수 8명은 이미 결정됐지만 캡틴이 추천하는 4명의 선수는 오는 11월 초에 결정되는데 우즈가 자신의 직접 추천할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지난 1994년 헤일 어윈은 미국 팀 캡틴 겸 선수로 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