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복면 강도 3명 집주인 쏜 총에 맞아 모두 사망

정당방위 인정받을 듯

미국에서 10대 남성 3명이 복면을 쓰고 남의 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모두 숨졌다. 현지 언론들은 집주인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10대 남성 3명은 16일 새벽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침입했다. 3명 중 2명이 16세, 나머지 한 명은 15세였으며 모두 복면을 착용했다..

당국에 따르면 강도 중 한 명이 권총을 꺼내들고 거주자를 향해 발사했다. 그러자 거주자 중 한 명이 집에서 보관하던 총으로 즉각 반격에 나섰다. 강도 3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역시 숨졌다. 반면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집주인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정당방위 인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는 집주인이 자기 집 안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