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습니다. 오기만 하십시오"

제46회 LA한인축제 'D-3'

타인종 부스, 장학금 전달식 등 이미지 쇄신
코나 자동차 걸린 1불 래플 티켓 경품잔치도
조갑제 회장 "재밌고 안전한 행사되도록 최선"

제46회 LA한인축제(이하 한인축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조갑제·축제재단)은 지난 주말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동안 LA한인축제가 개최되는 서울국제공원에 잔디 보호를 위한 블럭을 깔고 주변 도로를 막고 부스를 설치하는 등 쉴 틈이 없이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의 한인축제의 주제는 '이웃과 더불어'이다. LA한인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타커뮤니티와 함께 나누고 타커뮤니티의 전통 문화를 공유하는 가운데 공존 및 소통하기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을 기했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를 비롯해, 인디오, 라틴 아메리카, 과테말라, 리틀 아르메니아, 엘살바도르 커뮤니티 등에 부스를 제공해 그들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타인종 및 타커뮤니티간 협력과 상생을 적극적으로 실현했다는 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한인축제 기간 중 주차 공간 해소에 적극 협조해준 이웃 학교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축제 참여 벤더들의 이름으로 '소정의 장학금'을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축제재단의 축제가 아닌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한인 축제라는 이미지 쇄신에 중점을 뒀다.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는 이제 한인축제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조갑제 회장은 "농수산물 엑스포는 지난 봄 한국 방문 당시 지자체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기로 한 바 한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인축제에서 볼거리는 단연 중앙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판소리, 국악 및 한국 무용부터 트로트 가수 현정아, 제임스 리, 그리고 메간 리, 7080 드림 LA밴드의 공연 등이 한인축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본보 가 주관하는 '시니어 노랜 큰 잔치'가 본선에 오른 10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끌고 시니어 패션쇼, 미스 하이틴, K-타운 탤런트 쇼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무대 공간이 채워지게 된다. 이 밖에도 켈리 체 재즈밴드, 아즈라 팝 콘서트, 에이샤 R&B 팝 콘서트, 그리고 알리스&제이다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소개된다.

조 회장은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를 비롯해 로컬 부스, 그리고 음식 및 스낵, 그리고 주류 부스 등이 거의 완판됐다"며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이번 한인축제에 적극 참가해 한인 커뮤니티 화합은 물론, 이웃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특히, 축제 기간 중 1달러 래플 티켓을 구입하면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코나'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들을 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이번 한인축제의 그랜드마샬은 LA시의회 의장인 허브 웨슨 시의원, 명예 그랜드마샬은 존 이 LA시 4지구 시의원이 맡았다.

▶문의:(213)487-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