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교대회 참석 美 목회자들 "나라 파괴되지 않게 한국 교회들이나서야"

"가짜 평화 통일, 사회주의 선전에 속아선 안돼"

미국 주류 교회 목회자들과 50여개 다민족 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사회주의를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며 "한국이 사회주의에 물들고 파괴되지 않도록 복음적인 교회들이 뭉쳐 적극 대항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 주목된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양일간 산호세 폭스워시 침례교회에서 열린 '제15회 글로벌국제선교대회(대회장 : 정윤명 월넛크릭 GIM교회 담임목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정부의 박해 때문에 공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할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논의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현 상황을 거론했다.

이들은 "중국이나 홍콩에 있는 기독교 신자들이 자유롭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보기도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신자들에 대한 불의한 탄압이 멈추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미국 교회는 진리에 대항하는 불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그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들은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한국과 북한에 있는 교회들의 자유와 생존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국 정부가 통제하는 언론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 '가짜 평화 통일'과 '사회주의'선전이 한국 국민을 기망하는 데 성공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면서 "사회주의는 한국의 신자와 교회를 탄압하고 박해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35년 전 미국 교회와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시작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한국 교회를 위한 복음 사역을 지원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의 절대 진리가 확립돼 한국이 공산·사회주의의 선전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미국 교회가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산호세 실리콘밸리 지역 한국 교회를 비롯해 미국·중남미, 동북아·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50여개 민족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미국과 열방의 신앙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각 나라 교회들의 역할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