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숯이라는 뜻으로 서로 용납되지 않는 관계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장관 한 사람의 임명을 놓고 두 갈래로 갈렸다. 역사적으로 이런 분열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아예 원수기간이다. 어디까지 가야 끝이 날까. 아니, 어떤 식으로 끝이 나더라도 깊게 패인 상처는 아물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