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주윤발이 홍콩 반정부 시위 참여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홍콩 거리 시위에 참여 중인 주윤발이라는 설명의 사진이 게재돼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윤발은 검은 모자와 옷,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사진을 촬영하자는 팬의 요청에 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격담과 사진 한 장이기에 실제 주윤발이 시위 현장에 나선 것이 맞는지 진위 여부에 대해 나눠지고 있지만, 많은 홍콩 누리꾼들은 주윤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주윤발의 모습이 복면금지법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앞서 홍콩 정부는 공공 집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집회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경찰이 시민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길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을 담은 복면금지법 시행을 발표했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항의의 의미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로 나왔다.

한편 주윤발은 지난 2014년 이른바 ‘우산 혁명’ 당시에도 홍콩의 독립을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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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