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오픈 첫날, 제임스 한 3언더 공동 23위

존 허(29)가 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존 허는 10일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어 닉 와트니, 브랜드 베일리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더보드 꼭대기에는 오스틴 쿡과 테일러 구시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쳐 이름을 올렸다.
존 허는 이날 10번 홀에서 티오프해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4피트 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만회한 뒤 12번 홀(파5)에서는 14피트 거리의 퍼트를 버디로 연결하며 연속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5)에서 16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 타를 더 줄인 존 허는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21피트의 긴 퍼트를 버디로 연결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존 허는 5번 홀(파5)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3피트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으나 5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연못에 빠지며 벌타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그는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3피트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3)에서는 11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뜨려 연속버디를 잡았다.
제임스 한(39)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3위를 달렸다. 군 복무 후 PGA 투어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배상문은 1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무리 공동 96위로 밀려나며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