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만족도' 전국 평균보다 낮다

LA 주민들의 '삶의 대한 만족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활비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USC의 경제,사회 연구센터 'Dornsife'가 최근 2달동안 LA카운티 주민 1700명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과 재정 상태, 사회적 활동 등 삶의 만족도를 알아 볼 수 있는 요소들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LA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4.4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4.6점, 캘리포니아 주 평균인 4.5점 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

응답자들은 개인 재정 상태가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척도라고 답한 가운데 특히 소득보다 지출이 훨씬 높은 개인 재정 상태에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LA는 8년연속 평균 렌트비가 2천달러에 육박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주택 중각가격도 45만 여 달러로 전국 평균의 3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개솔린 가격 역시 현재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식품 가격도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무려 3.9 %나 상승했고 전기세도 3.4 %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LA 지역 생활비와 거주비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지역과 주 정부차원에서 이런저런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전혀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낮출만한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