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의 조 지라디(54) 감독이 대회 첫 경기를 약 2주 앞두고 사임했다. 미국야구협회는 16일 "지라디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스콧 브로시우스(53) 대표팀 벤치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지라디 감독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팀들의 감독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브로시우스 신임 감독은 1998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스타 선수 출신이다. 은퇴 뒤에는 대학과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