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유성 쇼' 관람 최적기

"운 좋으면 올해 별똥비 관측 가능"

라스베가스에서 유성을 보기에 적합한 시기는 언제일까.

미국 유성학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운석 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은 이같이 보도하고 남부 '타우리드'(Taurids·황소자리 유성군)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이고, 북부 타우리드는 11월 11일~12일경에 정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리오니드(Orionids·오리온자리 유성군)같은 경우에는 10월 하반기에 장기적으로 몇 밤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오니드를 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기는 달이 45%정도 차오르는 10월 21~22일경이다. 이 시기에는 최대 10~2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한 시간 동안 이같은 양의 유성이 쏟아지는 '유성 쇼' 관람도 가능하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매년 유성우(별똥비)를 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밤 소수의 타우리드만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올해(2019년) 타우리드가 고농도의 가시 불 덩어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세우기도 했다.

나사(NASA)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구가 엥케 혜성(Comet Encke)을 지나가며 파편을 형성하면서 남긴 잔해물을 통과할 때 생긴 먼지가 65,000mph의 대기에서 연소 되는 과정에서 유성우가 생성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성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자정이 지난 시간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밝은 인공 조명에서 벗어난 어두운 지역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