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떠난 진정한 팀, 장애-비장애를 가르지 않는 세상-통합농구는 그 꿈을 향해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통합 농구 토너먼트

뉴욕라이프 후원·본보 미디어후원
내달 23일 플러튼 커뮤니티 센터서

각각 3명·2명 한팀 '스페셜 올림픽'
"발달장애인 사회성·자신감 키워줘"

▣로사 장 소장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장애를 편가르지 않는 세상
그 꿈을 향해 함께 뛰어요"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통합농구 토너먼트를 오는 11월 23일 풀러튼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 Fullerton)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통합농구는 발달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2명이 한 팀을 이뤄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는 스페셜 올림픽의 한 종목이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4년째 발달장애인 및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하는 통합농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농구의 기본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워가며 숨겨져 있던 농구의 재능을 발견했고, 팀 스포츠 속에서 대인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한미특수교육센터는 밝혔다.

올해 정식으로 통합농구팀을 창단해 본격적인 시합을 대비하며 땀흘려 훈련하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가족, 친구, 교회나 단체 등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팀이면 누구든 통합농구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가운데, 가족, 친구간의 사랑과 단체의 팀웍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비장애인들은 봉사자나 도우미가 아닌 동료 선수로서 함께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소장은 "통합농구의 가치는 존중과 화합이고, 특별히 커뮤니티와 대인관계에서 소외되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은 팀 활동 속에서 사회성과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며 "비장애인들은 발달장애의 특성을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사회구성원으로서 그들은 존중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A통합교육구 내 한인 특수체육 교사는 3명으로, 그 가운데 2명이 현재 1주일에 한번씩 한미특수교육센터 통합농구 팀의 훈련을 맡으며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티브 최, 케빈 마 두 명의 교사들은 "한미특수교육센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내 이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전파하기 위해 의기투합해 시작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이번 통합농구를 통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 좀 더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샘 윤 기획 및 홍보 담당 매니저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성인이 되어가면서 운동할 기회를 좀 처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장애인 학생들에게 이러한 엑티비티의 중요성을 홍보하려는데 이번 토너먼트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관심과참여를 당부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오는 내달 8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회 장애부팀, 형제자매팀, 학교 친구팀 등으로 팀(발달장애인 3명, 비장애인 2명)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토너먼트는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열리게 된다. 경기방식은 전·후반 각각 15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너먼트 1등 팀에게는 50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와 트로피, 그리고 부상이 주어며, 2등 및 3등에게는 각각 300달러, 200달러의 기프트 카드와 각각 트로피 및 부상이 전달된다.

이번 토너먼트는 뉴욕 라이프 생명보험이 후원하고 스포츠서울USA l 코리아타운데일리가 미디어 후원으로 동참한다.

▶문의:(562)926-2040, outreach@kasec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