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1오버파 285타로 통산 4승

김찬(29·사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20일 일본 후쿠오카 코가 골프클럽(파71·6768야드)에서 열린 2019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2위 숀 노리스(남아공), 호리카와 미쿠무(일본)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2라운드, 3라운드가 일몰 중단되는 등 악조건에서 열렸다. 김찬은 3라운드를 4오버파 75타로 종료, 합계 5오버파로 17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무려 8타 차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우승으로 김찬은 JGTO 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거뒀다.
김찬은 2017년 JGTO에서 3승을 거두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활동이 뜸했다가 이번 우승으로 다시 존재감을 알렸다.
JGTO 최고의 장타를 자랑하는 김찬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319.57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살 때 하와이로 가족과 함께 이민온 김찬은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