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약체 애틀랜타 팰컨스를 대파하며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램스는 20일 메르데세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FL 정규리그 7주차 원정경기에서 애틀랜타를 37-10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3연패를 했던 램스는 이날 승리로 4승3패를 기록,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서부지구 선두는 개막 후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9ers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68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 그리고 직접 러닝 터치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은 159패시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없었고, 오히려 인터셉션만 한 차례 당했다.
애틀랜타에 필드골을 내줘 0-3으로 뒤지던 램스는 1쿼터 종료 1분여를 넘기고 그렉 주얼린이 55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그리고 2쿼터에서 고프의 13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토드 걸리에게 연결됐고, 주얼린이 필드골 한 개를 보태 13-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램스는 제러드 에버렛이 고프의 8야드짜리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이번엔 고프가 직접 1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27-3까지 간격을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램스는 파이널 쿼터에서도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로 10점을 보태 터치다운 1개를 만회하는 그친 애틀랜타(1승6패)를 5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LA 차저스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차저스는 3연패하며 시즌성적 2승5패를 기록했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329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반을 10-10으로 마친 차저스는 파이널 쿼터에서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2개를 테네시에 내주는 바람에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이끄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7-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3연패를 당했던 애리조나는 이로써 시즌성적 3승3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머리는 이날 104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없어 기록상으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 혼자서 러닝 터치다운을 3개나 기록한 체이스 에드먼드에게 상대 수비의 눈의 속이며 정확하게 볼을 건네 줘 승리의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