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팬 스킨스서 6만 달러 딴 우즈와 매킬로이 따돌려

제이슨 데이(호주)가 'MGM리조트 더 챌린지:저팬 스킨스'에서 우승했다.
데이는 21일 일본 지바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에서 벌어진 스킨스 게임에서 총상금 21만 달러를 획득해 나란히 6만 달러를 챙기는데 그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따돌렸다.
이 대회는 일본에서는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벤트다.
이번 스킨스 게임에는 이들 외에 일본을 대표해 마쓰야마 히데키가 출전했다. 1~6번 홀 1만 달러, 7~12번 홀 1만5000달러, 13~17번 홀 2만 달러, 마지막 18번 홀은 10만달러가 걸렸다.
데이는 3번 홀(파3) 버디로 3개 홀 스킨 3만 달러, 17번 홀(파4)에서 12피트짜리 파 퍼트를 집어 넣어 4개 홀 스킨 8만 달러를 챙겼다.
그리고 18번 홀(파5)에서 벙커 샷을 컵에 바짝 붙이며 혼자 버디를 잡아 10만 달러를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즈는 5번 홀(파3) 파와 8번 홀(파4) 버디로 4~8번 홀 5개 홀의 스킨 6만 달러를 챙겨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 이후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선 우즈는 큰 이상없이 안정적으로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을 날려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즈는 "수술이 잘 돼서 상태가 좋다"고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마쓰야마는 13번 홀(파4) 버디로 2만 달러를 획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