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타이거 우즈 열풍에 휩싸였다.
우즈는 2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벌어지는 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다. 아시안 스윙은 지난 주 끝난 더 CJ컵@나인브릿지를 시작으로 다음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GC(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까지 3주 연속 펼쳐진다.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06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우즈는 21일 대회 개막에 앞서 이벤트로 열렸던 스킨스 게임에 출전해 , 16번 홀까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8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우즈가 만약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PGA투어 통산 82승을 달성, 2002년 타계한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