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1차전의 미국 내 TV 시청률이 작년보다 11.4% 하락했다.
AP통신은 23일 "전날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미국 내 TV 시청자 수는 1219만4000명으로 지난 시즌 1차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전(1376만 명)보다 11.4%가 줄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월드시리즈 1차전 TV 시청자 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붙은 2014년 1차전(1219만1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부연했다.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는 많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보스턴이나 LA처럼 메이저리그 빅마켓 시장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관심을 끌기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울러 나날이 뉴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전통적인 TV 시청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올해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평균 시청자수는 515만 명으로 지난 시즌(531만 명)보다 16만 명 정도가 줄었다.
올해 열렸던 올스타 게임 TV 시청자도 814만 명으로 역대 올스타전 중 가장 낮았다.
여전히 메이저리그는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총관중 수는 6849만4895명으로 최악의 시즌으로 꼽히는 지난 시즌(6967만127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