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의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깊이 22피트(6.7m)의 '용암튜브'에 빠져 숨졌다. 용암튜브는 땅 밑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배수관 같은 통로로, 용암이 굳어 동굴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고, 붉은 용암이 흐르는 활성 튜브도 있다.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힐로 용암지대에 사는 이 남성은 며칠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구조대원들이 용암 튜브 아래로 끈을 묶고 내려가 쓰러져 있는 남성을 건져 올린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그는 집 앞마당에서 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