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내년 총선 앞두고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유권자 등록개시

뉴스진단

내년 2월 15일까지 91일간 해외 체류 국민 대상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 36.8% 저조'끌어올리기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 및 미래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LA총영사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외부재자 신고일이 어제(17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공관 2층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관리관을 맡고 있는 김완중 총영사는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재외선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지역인 만큼 재외투표관리관과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협력해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공명선거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은 11월 17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91일간으로, 국내에 주민등록과 선거권이 있는 해외체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등록은 재외공관을 방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http://ok.nec.go.kr)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처음으로 재외선거가 열린 이래로, LA총영사관 관할 지역내 국회의원 선거 선거인수는 계속 증가돼 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4475명,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702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대 총선의 경우, 7020명 중 국외부재자는 3236명, 재외선거인은 3784명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3712명, 여성이 3308명이었다. 또한,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재외선거 투표율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20대 총선 당시에는 투표율 36.8%로 저조해 21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위한 노력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총영사관은 공관 민원실을 비롯해 한인회, 교회 등 종교시설, 대형마트 등 교민 출입이 많은 곳에 재외선거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안내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LA총영사관은 "21대 총선에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은 정해진 기간 내에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면서 "기간 내에 등록을 마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는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 접수(2020.2.15까지)▲재외선거인명부 등 작성(2020.2.26~3.6)▲재외투표(2020.4.1~4.6) 등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투표소 설치 여부 및 장소는 추후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연)에서 결정된다.

▶문의:(213)385-9300(내선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