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LPGA 투어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유망주 전지원(22)이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손을 잡았다.
IMG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전지원은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지원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받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려왔다. 한국 국적의 선수 가운데서는 세계랭킹이 3위로 가장 높았고, 각종 아마추어 대회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대구 출신으로 15세 때 호주 브리즈번으로 유학을 떠난 전지원을 호주에서 제이슨 데이가 다녔던 하이 스쿨을 마친 뒤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안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데이토나 대학으로 진학했다.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전지원은 2년 동안 미국 주니어 대학 최강전인 주니어대학 내셔널 챔피언십을 포함 5승을 올리며 2017 NJCAA(미국전문대학체육협회)여자 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뛰어난 활약 덕분에 대학 3학년 때는 스포츠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앨라배마 대학으로 스카우트됐고, 여자 골프팀 주전으로 활동했다. 전지원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프로 활동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선수가 있는 L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