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환상 콤비를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2-10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12승2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날 클리퍼스에 이어 LA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5승9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제임스가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데이비스가 34득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이 이날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해냈다.
특히 제임스는 이날 통산 86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NBA 30개 구단을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NBA 사상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금까지 몸담았던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만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벤치에서 시작한 데니스 슈뢰더가 31득점 4리바운드, 다닐로 갈리날리가 2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원정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원정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강력한 수비가 빛났다. 1쿼터에서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실책을 유발시키며 15점을 챙겼다. 강력한 수부로 공을 빼앗은 뒤 속공으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가 계속해서 앞서나갔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레이커스가 내빼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갈리날리가 3점포를 쏘아대며 추격했다.
이러한 추격에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레이커스에는 해결사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데이비스의 중거리 슛을 어시스트한 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아 다시 109-98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또다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으로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109-107까지 쫓겼지만 이번에는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3점슛을 성공시켜 추격을 따돌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04-115로 패했다.
이날 포틀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1년 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카멜로 앤서니는 23분여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4-95로 이기고 7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12패)째를 챙겼다.
이밖에 새크라멘트 킹스는 피닉스 선스를 120-116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