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동부 선두를 달리던 보스턴 셀틱스의 덜미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2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에 107-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0승5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4위.
반면 보스턴은 일격을 당하며 시즌성적 11승3패가 돼 동부 단독선두에서 공동선두로 살짝 내려앉았다.
클리퍼스는 이날 루 윌리엄스가 27득점, 폴 조지가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카와이 레너드가 17득점 6리바운드, 그리고 연장에서만 3점포 2개를 꽂은 패트릭 베벌리가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 팀의 수비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비록 다득점 경기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농구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3쿼터서부터 추격하는 입장이었던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31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95-9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점 차로 앞섰으나 종료 13초를 남기고 보스턴 테이텀에게 3점슛을 허용, 연장으로 끌려갔다.
연장전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베벌리가 사이드 라인 왼쪽과 오른쪽 구석에서 3점슛을 꽂아대며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고 막판 보스턴의 파상공세를 강력한 수비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 벅스는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135-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5연승을 달리며 11승3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4연패에 빠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루카 돈치치가 35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142-94의 대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9승5패가 됐고, 전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던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13패(3승)째를 기록했다.
돈치치는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13-9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은 10승4패. 올랜도는 연승행진이 3게임에 중단되며 6승8패가 됐다.
시카고 불스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109-89의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밖에 마이애미 히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4-100, 브루클린 네츠는 샬럿 호네츠를 101-91, 워싱턴 위저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38-132, 필라델피아 76ers는 뉴욕 메츠를 109-104로 각각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