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유일의 한인 선수인 구영회가 뛰고 있는 애틀랜타 펠컨스가 2연패했다.
애틀랜타는 추수감사절인 28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FL 정규리그 13주차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18-26으로 패했다. 시즌 중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구영회는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으나 바로 2연패를 당했다. 시즌성적 3승9패가 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남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3연승을 달리며 10승2패로 같은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키커 구영회는 이날 세 차례의 필드킥 찬스에서 하나를 미스했다. 또 보너스 킥도 한 차례 넣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뉴올리언스의 스타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184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은 312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인터셉션 2개에 발목이 잡혔다.
뉴올리언스는 1쿼터서 브리스의 3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타이솜 힐이 받아 7-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는 2쿼터 2분 25초 만에 라이언의 1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제이든 그래험이 받았으나 구영회가 보너스 킥을 성공시키지 못해 6점 밖에 따라붙지 못했다. 이어 뉴올리언스에서 필드골 1개와 터치다운 1개를 내준 애틀랜타는 2쿼터 종료 3초 전 구영회가 45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9-17로 뒤졌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뉴올리언스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필드골 3개를 허용해 9-26까지 뒤진 애틀랜타는 4쿼터 막판 러셀의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러셀 게이지가 받아내고, 구영회가 필드골 한개를 더 차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버펄로 빌스는 AT&T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15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성적 10승3패가 된 버펄로는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에서 뉴잉글랜 패트리어츠(10승1패)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댈러스는 2연패하며 6승6패, 승률 5할로 밀렸지만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선두를 힘겹게 지켰다. 2위는 5승6패의 필라델피아 이글스다. 시카고 베어스는 포드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24-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베어스는 시즌성적 6승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5연패 끝에 3승8패가 되며 같은 지구 최하위에서 허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