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11연승 행진이 무산됐다.
레이커스는 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00-1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의 연승행진은 10게임에서 중단됐다. 시즌성적 17승3패가 된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에도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덴버 너게츠에는 2.5게임 앞서 있다.
댈러스는 지난달 1일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레이커스에 110-119로 패한 설욕을 하며 시즌 맞대결에서 1승1패를 만들었다. 2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13승6패가 되며 휴스턴 로케츠와 함께 서부 4위를 달렸다.
레이커스는 이날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지만 카일 쿠즈마(4득점), 드와이트 하워드(4득점) 등 다른 선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레이커스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데이비스와 제임스 외에는 알렉스 카루소(10득점)가 유일했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7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돈치치는 턴오버도 7개나 범했지만 스틸 3개도 동시에 기록했다. 여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드와잇 포웰이 나란히 15득점씩 기록했고, 벤치에서도 델론 라이트가 1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전반까지 레이커스에 밀리던 댈러스는 3쿼터에서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는 3쿼터에만 35-17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되찾은 댈러스는 돈치치, 포르징기스의 슈팅이 림에 꽂히며 단숨에 레이커스를 따돌렸다. 댈러스는 3쿼터 23개의 슈팅을 던져 이중 52.2%인 12개를 성공시켰다. 26.3%(5/19)에 그친 레이커스와 대조를 이뤘다. 3쿼터에서 94-79로 크게 앞선 댈러스는 4쿼터 초반 벤치멤버들의 득점 가세로 20점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레이커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토론토 랩터스는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30-11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15승4패가 된 토론토는 동부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