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 베이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역대급 만남이 넷플릭스의 화력을 더욱 키울까.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 ‘6언더그라운드’가 오는 13일 공개된다. ‘6언더그라운드’는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명의 정예요원이 스스로 ‘고스트’가 돼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그동안 ‘아마겟돈’, ‘진주만’,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급이 다른 스릴과 박진감을 선사해온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하고, ‘데드풀’ 시리즈로 명실공히 슈퍼스타로 등극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인공으로 나서 역대급 만남으로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을 기대작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팬들의 환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1일 서울에서 시사회를 가진 ‘6언더그라운드’는 2일 오전에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와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언더그라운드’의 글로벌 투어로 한국을 가장 처음 온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자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선 언제나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제 영화들이 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한국팬들이 좋아할거다. 마이클의 전작들을 좋아한 팬들이 지원해줄거다. 라이언 등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다”면서 “서울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소개하면서 감독은 “여섯명의 유능한 요원들이 팀을 꾸린 이야기다. 모두 영혼의 일정부분을 상처받고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세상에서 가장 악한 이들을 처단하는 일을 하고 전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주인공이자 팀의 리더 역할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억만장자 기업가이고 삶의 방향을 잃은 다른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뭔가에 상처받은 인물이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가 독재자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의 목적을 잃고 살게 아니라 자신의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하게 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뒤이어 레이놀즈는 “25년째 배우로 일하고 있는데, 이런 압도적인 스케일로 영화를 해본적이 없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넷플릭스와 함께 하면서 ‘와 정말 넷플릭스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구나’ 했다. 엄청난 스케일의 근육질 액션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영화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다시 학생이 된 기분이다. 마이클 베이와 함께 하면서 그의 카메라 워크나 연출에 있어서, 요즘 CG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는 여전히 엄청난 스턴트맨들을 쓰면서 그들의 노력들을 봤다.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고 남다른 소감을 더했다.

베이 감독은 넷플릭스와 함께 한 이유와 함께 대작을 대형 스크린에서 구현하지 못하고 TV 화면으로 보게 해야하는 아쉬움은 없는지 질문이 이어지자 “당연히 아쉬움이 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빅스케일, 빅이미지, 빅스크린의 세상에 익숙한 사람이다. 영화 스크린을 선호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3~4년 사이에 영화팬들의 관람 취향이 많이 변했다. 사람들이 영화를 즐기는 트렌드가 바뀌었으니 우리도 적응해야한다”면서 “영화산업이 죽어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슬프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용감하게 우리에게 투자했다. 넷플릭스가 새 IP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어서 이런 화려한 캐스팅도 할 수 있었고, 이런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었다”면서 “큰 티비를 사서 보면 어떨까”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초특급 감독과 배우의 시너지는 영화 밖에서도 발현됐다. 레이놀즈가 극중에서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리더로 활약했는지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레이놀즈는 “리더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전에 내가 제작한 경우에는 제작자겸 배우여서 리더인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현장에서 배우는 학생과도 같았다. 이게 오히려 순수하게 배운다는 점에서 특별한 권한 같았다. 언제나 팀의 리더는 감독이었다. 예술적인 부분에서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그랬다. 감독의 리더십이 아래로아래로 흘러내려와 현장을 이끌어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베이 감독은 곧바로 “라이언이 리더였다. 그는 유머감각도 있고 리더십도 있다”고 화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켰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시너지가 국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6언더그라운드’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외에 멜라니 로랑,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아드리아 아르호나, 데이브 프랭코, 코리 호킨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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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