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등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에서 "이달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중대한 문제를 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미국과 협상 시한을 올해 말로 못 박고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을 방문해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과 관련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새로운 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