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도 판매 시작

미국 중서부 주 가운데 처음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한 미시간 주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구매자가 늘어나자 대다수 판매업체가 1인당 구매 한도를 법이 정한 기준보다 더 줄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발효된 지난 1일 미시간 주의 대표적 대학도시 앤아버 인근 4개 판매소의 하루 매출이 22만1천 달러에 달했다. 통신은 "법안 발효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으나 아직 각 판매소 앞에 긴 줄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알래스카·캘리포니아·콜로라도·메인·매사추세츠·미시간·네바다·오리건·버몬트·워싱턴 등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됐으며, 일리노이 주가 내년 1월 1일부로 합법화 법안을 발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