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 MLB' 두 번째 팀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한 해를 빛낸 포지션별 선수로 구성된 '올 MLB'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 5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첫 번째 팀과 두 번째 팀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팀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며, 두 번째 팀은 차점자들로 이뤄졌다.
'올 MLB'는 NFL과 NBA의 올스타 팀을 본 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 처음으로 구성한 올스타 팀이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두 번째 팀 선발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이닝(182.2)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올 MLB' 첫 번째 팀 선발 투수에는 메이저리그를 휘어잡은 투수들이 포함됐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매츠), 그리고 맥스 셔저와 스트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3억 달러 계약을 앞둔 최대어 게릿 콜(휴스턴)이 그 주인공이다.

윤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