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자 신문 전면을 할애해 지난 10일 전국 당 선전일꾼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 기사를 실었다. 이들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시찰을 뒤따른 것이다. 신문은 이번 답사에 대해 "백두산의 칼바람은 일꾼들의 백절불굴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세게 해주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이들이 눈보라 날리며 휘몰아치는 백두산의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혁명가요를 부르며 행군 속도를 높여나갔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당 선전일꾼들이 간부의 독려 속에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백두산 정상으로 행진하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최근 김정은이 '새로운 길'을 언급하는 등 미국을 상대로 연일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사와 사진들이라 더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