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달렸다.
레이커스는 11일 암웨이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96-8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5게임 째 연승 행진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22승3패로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를 한 LA 클리퍼스와의 게임 차는 3.5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올랜도는 11승12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2스틸,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1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경기시작과 함께 올랜도를 무섭게 몰아쳤다. 대니 그린의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득점으로 1쿼터 중반 13-3, 점수 차를 두자릿수로 만든 뒤 벤치멤버들의 외곽포가 터지며 26-9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올랜도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레이커스는 여유있게 리드를 지켜 51-38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서부터 올랜도의 거센 추격을 받아 4쿼터 초반 71-71 동점을 허용했던 레이커스는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알렉스 카루소와 재러드 더들리의 연속 3점슛,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순식간에 81-71, 10점 차로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클리퍼스는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9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끈 뒤 클리퍼스로 이적한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이적 후 처음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를 찾아 2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토론토 팬들은 레너드가 나타나자 'MVP'를 연호하며 그를 환영했고, 토론토는 경기 전 레너드의 활약상을 묶은 헌정 영상을 틀었다.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는 레너드에게 우승반지를 건넸다.
클리퍼스는 19승7패가 되며 서부 2위를 달렸고, 토론토는 16승8패가 되며 동부 6위를 유지했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는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10으로 이겼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3점슛 10개를 비롯 5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책임졌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