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이부진 87위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7위)이 유일하게 올랐다.

포브스는 12일 이 매체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2019년도 순위에서 메르켈 총리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뒤 4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는 사실상 유럽의 지도자로서 역내 가장 큰 경제 강국인 독일을 이끌며 금용위기를 헤쳐 내고 성장을 재개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42위를 차지했고, 미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16세 스웨덴 진보적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10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