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앤서니 렌던(29)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언론들은 에인절스가 11일 렌던과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렌던은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주인공.
3루가 메인 포지션인 렌던은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는 데 기여했다.
렌던은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319(545타수 174안타)에 34홈런 12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개인 최다안타, 최다홈런,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3루수 부문에서 두 차례나 실버슬러거로 뽑혔다.
워싱턴은 렌던을 붙들어 두기 위해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자신의 가치를 조금 더 높이 평가한 에인절스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