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대선 앞두고 복음주의자들과 연대

2020년 새해 트럼프 대통령이 복음주의자들과의 연합체인 'Evangelical for Trump'에 참여해 복음주의자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했다고 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큰 히스패닉 계열의 복음주의 교회인 마이애미 엘 라이 지저스교회에서 가진 지지자 모임에서 "나의 재선을 위한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는 2016년 당시보다 더 놀랍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돕슨, 시지 그래함 린치, 잭 그래함, 알베다 킹, 폴라 화이트 목사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나와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과거에 없던 인원들이었다"고 전했다.

또 "복음주의자들과 모든 교단의 기독교인들, 모든 신앙인들은 지금보다 더 위대한 챔피언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기록 만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 권리를 보호할 뿐 아니라 속박되어 있는 종교 자체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의 삶의 중심에 있는 신앙인들과 가족들이 나라의 번영을 위해 새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녀이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딸인 시지 그래함 린치는 "당신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우리는 2020년(대선)을 위해 도울 것이며 당신은 우리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대선 출구조사에서 당시 백인 복음주의자들 76%가 트럼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