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숙취해소 음료 '모닝 리커버리'출시 대박 이시선 대표

1년 만에 1천만불 매출, 8백만불 투자 유치
집중력 향상 음료 '포커스' 출시 돌풍 예고
"하루하루 열린 마음, 가능성·기회 무궁무진"

한국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접한 숙취해소 음료에 충격을 받아 본업을 접고 LA에서 숙취해소 음료 '모닝 리커버리'를 개발하고 사업을 시작한'모어랩스'의 이시선 대표(사진).

창업 3개월 만에 100만 달러, 1년 반 만에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모어랩스'는 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알토스벤처스, 슬로우 벤처스 등으로부터 80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한 뒤 승승장구 하고 있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저마다의 목표를 세우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가 진단과 평가를 거듭한다. 그런데 이 대표의 새해 결심은 좀 특이하다. "목표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인간 이시선의 2020년 새해 목표'라고 한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처럼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하루하루를 열린 마음으로 보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굳이 목표를 정하고 꼭 그걸 이뤄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경험과 호기심을 토대로 새로운 것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년에 그는 숙취해소 음료에 이어 집중력 향상 음료 '리퀴드 포커스'를 개발, 출시해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온라인 판매를 먼저 시작했으나 CVS와 세븐일레븐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망을 확충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목표와 상관없이 자신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상 앞을 향해 내딛는 이시선 대표. 그의 2020년은 그래서 미지의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