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증가…미국 67건 4위

한국 소방청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을 포함 2312명의 재외국민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 유학생,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의사로부터 24시간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소방청이 서비스를 개시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667건을 처리해 월평균 111명, 하루평균 4명이 이용한 것에 비하면 73.3%가 증가했다. 상담유형은 의료상담(33.9%), 응급처치지도(28.9%), 복약지도(12.0%)순으로 나타났고, 해상은 의료상담보다 응급처치지도나 복약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의료상담 진료과목은 내과(31.2%)가 가장 많았으며 월별로는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7월이 11.7%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상담요청은 육상에서 일본 305건, 베트남 85건, 중국 80건, 미국 67건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