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새 팀에서 2020시즌을 맞이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 캠프 일정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 캠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2월 13일부터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위치한 토론토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LA 다저스에 있을 때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했던 류현진은 처음으로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맞이한다.
투수 조와 포수 조가 13일부터 훈련을 진행하기에 류현진도 이날 캠프에 입성해 새로운 동료들과 첫 공식 훈련을 하게 됐다.
토론토는 투수조와 포수조의 훈련을 시작으로 17일 나머지 야수들이 모여 완전체를 이룬다.
첫 시범경기는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다.
빅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의 훈련일정은 류현진보다 하루 빠르다.
플로리다주의 주피터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는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조와 포수 조가 2월 12일 첫 훈련을 실시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 합류하는 야수들과 함께 완전체 훈련을 진행하며 첫 시범경기는 22일 뉴욕 메츠와 주피터에서 홈경기로 치러진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추신수는 2월 15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텍사스의 훈련은 12일 시작되지만 추신수는 야수조이기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다.
추신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첫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탬파베이의 야수진 합류는 2월 18일이다.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탬파베이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서장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