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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최의 무용 A to Z

한미무용연합회(KOA Dance Federation) 단장

  • 봉사의 기쁨을 알게 해주는 사랑의 마라톤

    지난 주말 아침 타운에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에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은 시상식 전 축하무대공연을 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은 한 번도 빠짐없이 사랑의 마라톤행사에 참여하여 무용공연으로 나눔을 함께하며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리베르 탱고발레, 키즈반 단원들의 스프링왈츠 발레, KDC 한국무용팀의 난타, 레인보우유치원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 땅 공연을 선보였다. 무용공연은 행사장에서의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를 즐겁고 신나게 바꿀 수 있어 그날의 행사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 발레와 함께 무대에서 빛나는 나의 인생

    나는 어릴 적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내가 5살 때였다. "단벌신사 우리 애인은 31살 노총각님" 뜻도 모르지만,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부르며 하루 종일 이방 저 방을 뛰어다니며 춤을 추었다. 7 형제 중 막내인 내가 태어나고 집안이 잘되었다고 해서 우리 식구들은 나를 "복덩이"라고 불렸다. 그래서일까? 항상 나는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쳤다. 마이크 잡고 사람들 앞에서 주절주절 떠드는 것을 엄청 좋아했다.


  • 슬림한 다리를 원한다면 발레를!

    “저는 직업상 하루 종일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데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발목이 아파져 옵니다. 아는 분이 아킬레스건이 짧아질 수 있으니 발레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발레를 배우면 종아리가 굵어져 알통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는데 괜찮은지요? 어떻게 운동을 해야 좋은가요? 운동법 좀 알려주세요? ” 백화점 매장에서 근 하는 제니퍼 씨는 이른바 짝짝이 다리라고 불리는 ‘비대칭종아리’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하다. 일의 특성상 유니폼을 입고 고객들 앞에 서 있어야 하기에 두꺼운 종아리를 보인다는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나를 고민할 만큼 마음이 무겁다. 종아리가 두꺼워진 이유는 비만으로 인한 셀룰라이트형, 운동 및 노동으로 인한 근육형, 쉽게 다리가 붓는 부종 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혈액순환 장애가 오고 노폐물이 쌓이고 지방이 축적되며 이것이 반복되면 종아리가 굵어진다. 발레를 하면 발동작과 다리의 움직임이 많고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니까 알이 생겨서 다리가 굵어져 무다리가 된다는 낭설로 배우기를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대에서 보는 발레리나의 예쁘고 긴 다리를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본다면 확인이 될 것이다. 그들이 무다리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발레를 배운다고 절대 종아리가 굵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발레를 배우면 안짱다리 오다리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대로 배워야 한다. 발레는 처음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발레는 다리의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동작을 주로 배우게 된다. 그때 정확한 발레지식이 없는 교사가 무리한 동작을 잘못 가르치면 근육이 필요치 이상으로 발달되어서 다리도 굵어지고 발목에 너무 중심을 실게 되면서 발목도 굵어지면서 종아리도 미워질 수 있다. 이는 발레기법 때문이 아니라 발레를 잘못 배운 탓이다. 인체 해부학을 근거로 기초부터 탄탄히 바른 근육 잡는 걸 목표로 정확한 호흡법과 함께 동작을 가르치고 개개인의 신체구조를 염두에 두고 지도하여야 한다. 흔히들 치명적 약점을 말할 때 아킬레스건이란 표현을 쓴다. 아킬레스건이란 장딴지 근육을 발꿈치에 연결하는 강한 힘줄을 말하며 보행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인은 물론 특히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위다. 발레의 롤로베 동작은 바를 잡고 양발을 들어 올리고 내리면서 다리와 발을 튼튼하게 하는 동작으로 종아리와 발목이 긴장되어 다리 셰이프업에 효과적이다. 특히 발목이 두꺼운 사람에게 아킬레스건을 강화시키는데 좋다. 근육의 수축이 필요한 동작 후에는 반드시 이완시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안짱다리와 오 다리는 생활습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바른 자세교정과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레는 대, 소 근육을 유연하고 강하게 하는 교육이 기본이기 때문에 과신전휜다리, X다리, O다리, 비틀린 경골, 그리고 척추 교정에 큰 도움이 되며 다리교정에 효과가 높아 어깨와 구부정한 다리도 곧게 펴지게 된다. 처음 발레를 배우면 오랫동안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몸에 배어서 새로운 체위를 가르쳐 주면 매우 불편해한다. 그러나 개선된 모습을 거울로 지적해 주고 설명하면 새로운 자세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마침내 익숙해지며 길고 예쁜 롱다리를 갖게 되어 스스로도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 내 몸에 딱 맞는 발레핏 다이어트

    “허리와 목이 아픈 이유가 살이 쪄서 그런 거 같아요. 뱃살을 빼려고 하는데 윗몸일으키기를 하루 1시간씩 하면 살이 빠질까요? 팔뚝 살을 빼려면 아령을 들고 하루에 백 번씩 운동을 하면 빠질까요? 종아리가 굵은데 누워서 다리 올리기 운동을 매일 하면 다리가 예뻐질까요? ” 혜정 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살이 10파운드 늘고 온몸이 아프다고 하면서 다이어트 운동 방법을 문의하였다. 


  •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프리다 ” 리뷰

    Review of the Dutch National Ballet “Frida”  이보다 더 슬픈 발레가 또 있을까? 예술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내가 살면서 수 없는 발레공연을 보았고 작품을 만들고 무용워크숍, 공연도 하였지만, 이처럼 진한 감동을 받은 무용공연이 또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예술은 현실을 초월하여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깊이 전달해 주는 힘이 있다. 


  • 보람 넘치는 유치원 졸업 무용발표회

    우리 모두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도 특별하게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는 유치원 졸업식 때 무대에 나가서 춤을 추었던 그 행복했던 순간을 떠오르면, 나이가 들어도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 네델란드 국립발레단 “ 프리다 “ 프리뷰 및 현대무용워크숍. 초대합니다.

    Dutch National Ballet  Frida Workshop 프리다칼로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가슴 찡한 슬픔과 아픔 고통이 느껴진다.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예술에 언어로 창조하고 강인함 의지력에 연민의 마음이 먼저 든다. 6살에 소아마비 진단을 받고 18살에 교통사고로 척추가 영원히 손상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남편 디에고에 대한 미련한 사랑, 영화보다 더 리얼한 삶을 멕시코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의 그림의 자아성찰과 감정의 표현을 통해 우리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보다 더 힘든 삶이 있을까? 네덜란드 발레단은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녀의 예술혼을 춤으로 표현하여 공연을 한다.


  • 어릴 때 배운 발레가 성인이 되어도 기억에 남는 이유

    토요일 저녁 모든 발레수업을 마친 후 집에서 모처럼 한가한 나만의 여유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무얼 할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의 다음 발레작품을 구상하려고 스포티파이에서 발레음악을 찾고 있었다. 이것저것을 서치 하다가 우연히 신데렐라의 요정 할머니의 마법의 주문음악이 흘러나왔다. 마침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온 딸레매 유나가 집에 들어오면서 이 음악을 듣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어릴 때 배웠던 발레순서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그대도 한다. “ 살라카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바비디 부 모든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져라~~~ 비비디 바비디 부~~ “ Sala-gadoola-menchicka-boo-la Bibbidi-bobbidi-boo. Put ’em together and what have you got? Bibbidi-bobbidi-boo ”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리뷰

    Review of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정말 가슴이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희한하다. 낭만독서모임에서 수 지오 교장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기로 했을 때 도대체 무슨 소설 제목이 이럴까 싶었다. 감자를 말려서 파이를 만드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이야기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이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 정말 딱 맞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은퇴하신 수지오 교장선생님은 항상 책을 가까이하시며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신다. 나의 롤모델로 노후의 삶이 존경받는 선생님처럼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 발레사랑 감동의 오페라 “오텔로” 리뷰

    지난 주말 드디어 오페라 “ 오텔로”를 보았다. “ 1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베르디의 셰익스피어 고전을 경험해 보세요.” 일 년 전 엘에이 오페라에서 온 이메일을 보고 나는 생각했다. “ 베르디? 셰익스피어? 오텔로? 하면서 대학교 때의 미팅기억을 떠 올리며 혼잣말로 “ 오케이”하면서 나는 시즌티켓을 모두 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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