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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作心三日 작심삼일

    마음 먹은 게 삼일을 못 가서 흐지부지되는 행태를 이르는 말. 희망차게 시작한 갑진년 새해도 벌써 한주가 지났다. 새 기운을 받아 이런저런 결심을 세우고 출발했으나 쉽지않다. 며칠만에 금연도 실패하고, 다이어트도 포기했다.

  • 飛龍乘雲 비룡승운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난다는 뜻으로, 영웅호걸이 때를 만나고 권세를 얻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거꾸로 현명한 자도 권세가 약하고 지위가 낮으면 그 능력을 펴지 못함을 의미한다. 의지하고 부릴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 居安思危 거안사위

    한국의 고액 자산가들이 꼽은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다. 안정된 상황에서도 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긍정적 전망 속에서도 돌발 변수에 대한 경계감을 시사한 것이다. \어디 고액 자산가들 뿐이겠는가.

  • 解弦更張 해현경장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자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쓴 사자성어다.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듯이 경영 시스템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懸崖撒手 현애살수 

    낭떠러지에서 잡고 있던 손을 놓는다는 말. 어려운 상황에서 집착을 버리고 비장한 결단을 하라는 뜻.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에게 건넸던 사자성어로 잘 알려져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당내 분열 상황에 대한 수습과 결단을 촉구하며 이 사자성어를 내놓았다고 한다.

  • 生不如死 생불여사

    살아 있음이 차라리 죽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몹시 어려운 형편에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은 3차례나 이른바 포토라인 앞에 서면서 '죽을 만큼' 치욕을 느꼈을 것이다.

  • 명문대 입학 컨설팅 비용 수십만불 펑펑

     자녀를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보내기 위한 부모의 열성은 한인들 뿐만이 아니다. 2019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 배우와 로펌 대표, 재계 인사 등이 가담한 입시비리에서 볼 수 있듯 백인 부모들도 자녀를 명문대에 보낼 수만 있다면 열성에서 극성을 넘어 범죄까지 서슴지않는다.

  • 破釜沈舟 파부침주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란 뜻으로, 죽을 각오로 싸우려는 의지를 비유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과연 익사 직전의 국임의힘을 이끌고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갈 수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훈호는 출범 전부터 '윤석열 아바타'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 雲外蒼天 운외창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경영 환경을  전망하며 꼽은 사자성어다. 올 한 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의 난관을 벗어나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我是他非 아시타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원전이 따로 없는 신조어다. 요즘 한국 정치권에선 음주운전이 화두다. 더불어 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20년전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