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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容置喙 불용치훼

    직역하면 ‘말참견을 허용치 않는다’는 뜻이지만 참뜻은 '입을 다물라'에 가깝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이주민을 겨냥한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다. 뉴햄프셔주의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다.

  • 針鋒相對 침봉상대

    바늘 끝과 끝이 대치한다는 뜻으로, 바늘 침을 날카로운 칼날로 맞받는다는 말이다. 맞대응을 뜻하는 영어 ‘팃포탯(tit fot tat)’의 중국식 표기로 쓰인다.  미·중 신냉전 시대를 맞은 중국의 전술이 침봉상대다.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공격을 받으면 반드시 응수하겠다는 후발제인(後發制人)의 태도다.

  • 磨斧作針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은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은퇴가 인생의 막바지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제2막의 인생의 기회로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 知止止止 지지지지

    '그침을 알아 그칠 데 그친다'는 뜻이 담겼다. 본인 거취에 대해 고민할 때 주로 사용하는 사자성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더 갖고 싶어, '이번 하나만 더’, ‘이번만’이라는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우리는 신세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 見利忘義 결리망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는 뜻으로 '눈 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자신의 처지를 잊어버린 모습'을 가리킨다. 한국의 교수신문이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꼽힌 '올해의 사자성어'다.

  •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아 들떠있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끝이 코앞이다. 내년(2024년)은 무슨 해일까.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띠, 청룡의 해다. 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으로 2월이 29일까지로 1년이 총 366일이다.

  • 轉糞世樂 전분세락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 생로병사로 이어지는 인생살이가 어려움이 많아도 살만한 구석이 많음을 강조한 말이다.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최고령 생존자였던 헤르츠 좀머 할머니는 110세로 생애를 마쳤다. 숨을 거두기 전에 “살면서 많은 전쟁을 겪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삶은 배울 것과 즐길 것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말을 남겼다.

  • 전체 학생중 80%가 A학점?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팬데믹 이후 학점 상승세, 이른바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이 C. 페어 예일대 경제학 교수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2~2023학년도 예일대 학부생에게 부여된 전체 학점의 약 79%가 A 또는 A-였다고 전했다.

  • 西施捧心 서시봉심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흉내 낸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을 말한다. 한국은 본격적인 선거철에 돌입할 기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특히 너도나도 신당을 도모하고 나서 가관이다.

  • 왜 한국·일본·싱가포르 학생들 성적은 쑥…외신도 놀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조사에서 선진국들의 성취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급락한 반면, 한국과 일본·싱가포르·대만 등 극소수 국가들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적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각국 교육당국은 이들 소수 선진국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