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미국)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대회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28일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션 오헤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53만 달러를 챙겼다.
리드는 2015년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이자 PGA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두었다. 이번 우승으로 리드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미국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도 확보했다.
리키 파울러는 3타를 잃어 공동 7위(합계 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타를 줄여 아담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4위(합계 7언더파 277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한편 강성훈(29)은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18위(합계 2언더파 28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