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당뇨 환자 인슐린 주사 평생 고통 해소 '희소식'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8일 1형(소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최초의 '인공 췌장'을 승인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이 '인공 췌장'(MiniMed 670G)의 승인으로 매일 여러 번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허리에 차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이 장치는 5분마다 센서가 보내는 오는 혈당 정보에 따라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을 투여하고 혈당이 너무 낮으면 인슐린 투여를 중단한다.

 그러나 이 장치는 인간 췌장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환자 스스로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에 따라 12시간에 한 번씩 인슐린 투여량을 조절하고 혈당 센서를 1주일에 한 번 갈아야 하며 3일에 한 번 인슐린 재고를 채워 넣어야 한다.

 이 장치는 14세 이상 1형 당뇨병 환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 사는 이 인슐린 자동투여 장치를 내년 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