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8개국 115개 의과대학 인정

남가주에선 USC·로마린다 의대 2곳

 한국내 의과대학 인기가 치솟으면서 의대입시가 '바늘구멍'이 된 지 오래된 가운데, 최근 한국 대신 미국 등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유턴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모든 의과대학 졸업생들에게 한국내 의사 면허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진 않는다. 

 그렇다면 한국 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인정하는 미국 의과대학은 어디일까?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외국 의과대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한국 의사국시 응시자격을 부여한 해외 의과대학은 28개국 115개 대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의 경우 USC 등 15개 의과대학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서는 USC 의대와 로마린다 의과대학이 포함됐다. 이외 콜럼비아대학 의학대학원, 뉴욕의과대학, 노스케로라이나대 체플힐 캠퍼스, 시카고대 의대, 마이애미대 의대,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의대,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캠퍼스 의대, 터프츠대 의과대, 올버니 의과대, 노스웨스턴대 의대, 러시대학 의과대학원, 네브라스카대 의과대학원, 툴레인대학 의대 등이다.

 물론 이들 대학 졸업 후 미국 의사면허를 취득해야 가능하다.

 한편 이들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최근 3년 간 대한민국 의사국시 평균 합격률은 78.57%로, 90%대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내 의대생들보다 낮았다. 

 외국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한국 의사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예비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한 졸업장은 물론 해당 유학 국가가 발급한 의사면허증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