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재단 2016년 자선기금 전달…18개 단체 총11만2000불

[이·사·람]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이사장
올해로 12년째 "마땅히 할일"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남을 돕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 더욱이 10년 넘게 한결같이 자선기금을 나누는 것은 "누가 뭐래도 내가 할 일"이라는 '마음과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 아닐까.

 뱅크오브호프 고석화(사진) 이사장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고선재단'(Koh Charitable Foundation)이 2016년 자선기금을 받을 비영리 봉사단체들을 선정, 21일 기금을 전달했다. 

 창립 12주년을 맞이하는 고선재단은 올해 총 11만2000달러의 자선기금을 ▲한인노인센터 ▲밀알선교단 ▲샬롬 장애인 선교회 ▲아태여성보호센터 ▲비전시각장애인센터 ▲KCCD 등 한인·아시아커뮤니티 단체들과 ▲다운타운 최대 홈리스 센터인 미드나잇 미션(The Midnight Mission) ▲산타모니카 홈리스센터 '오션팍 커뮤니티센터(Ocean Park Community Center) ▲UCLA 아동병원연구소 등을 포함한 남가주 총 18곳의 비영리 단체에 단체별로 각각 2000~1만달러씩 전달했다.

 고선재단은 2004년 설립 이후, 남가주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들을 선정, 매년 자선기금을 전달하고 격려해왔다. 

 고석화 이사장은 "뱅크오브호프의 이사장으로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봉사단체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는 일은 사회의 일원으로 마땅히 해야 할 도리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