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 11일간 8명을… 

 아칸소 주 당국이 이달 중·하순 11일간 무려 8명의 수감자를 처형할 예정이어서 사형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아칸소 주는 4월 17, 20, 24, 27일 각 2명씩 사형을 집행한다. 아사 허치슨 주 지사는 지난 2월 이미 사형 집행 계획을 승인했다.

 아칸소 주에서 수감자 사형 집행을 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수감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시도하는 것은 1976년 연방대법원의 사형 제도 부활 결정 이후 처음이다.

 이번 사형 집행 기간이 공교롭게도 부활절 주간과 겹친다는 점에서 일부 종교계의 반발도 만만치않은 가운데 한 여론조사결과 미국민의 49%가 사형제에 찬성했고 42%는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