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14일 열린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 7-1, 15일 2차전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조기 강판 됐지만 타선이 폭발해 8-4로 승리했던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이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온 데다 타선까지 결정적인 순간엔 침묵으로 일관해 패할 수밖에 없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4회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외야 좌측 방면 날아가는 2루타로 1루 주자 야스마니 그란달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다저스 선발 힐은 아직 손가락 물집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었다. 4회 초 투구를 앞두고 물집이 심해지면서 강판됐다.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3회 첫 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양 팀은 17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다저스는 브랜든 맥카시, 애리조나는 로비 레이를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