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이어 두번째로 많아…내과·종합 검진·피부과 등의 순

 지난해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중 한인을 포함한 미국인들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전체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2015년보다 23% 증가한 3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진료 수입은 전년보다 29.0% 증가한 8606억원이었다. 2009년 이후 누적 환자는 156만명, 진료비 누적액은 3조원에 이른다.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35.1%(12만764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3.4%(4만8788명), 일본 7.4%(2만6702명), 러시아 7%(2만5533명), 카자흐스탄 4.1%(1만501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인 환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과는 내과로 미국인 환자의 24.4%에 해당된다. 종합검진을 목적으로 방문한 검진센터(8.3%), 피부과(6.9%)가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외국인 환자의 진료과목은 내과 통합 8만5075명(20%), 성형외과 4만7881명(11.3%), 피부과 4만7340명(11.1%), 검진센터 3만9743명(9.3%) 순이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23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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