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루 남았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까. 선거 관계자들은 깜깜이 형국이지만 이변이 없는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각 당 역시 7일 현재 투표 직전 판세에 대해 문 후보가 가장 앞서 있다는 건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보수표가 결집하면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패권 세력 집권을 막으려는 유권자들로 다시 문·안 양강 구도가 됐다"고 했다.

문재인 "비방공격불구 1위굳혀"

 문 후보측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며칠간 문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와 네거티브(비방) 공격이 도를 넘어섰음에도 문 후보의 1강 구도는 더욱 굳어졌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과 북핵 문제 등의 혼란을 돌파하려면 국민께서 압도적 과반 득표를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40%대 38%로 이길것"

 홍 후보측은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40% 대 38%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반기문·황교안·안철수로 떠돌았던 보수표가 완전히 홍 후보로 결집하고 있다"며 "안 후보는 15% 미만, 유승민·심상정 후보가 7%씩 득표하며 문 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양강 구도…승리 확신"

 안 후보 측은  "홍 후보의 상승세는 바른정당 탈당 논란과 친박의 재등장으로 꺾였다"며 "하락세로 접어든 홍 후보는 최종 15% 미만 득표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지난 5일 이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가 다시 줄어들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오차 범위 내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