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배우들이 칸에 입성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불한당’의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 등이 지난 23일 밤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 입성했다.

설경구는 “17년 전 ‘박하사탕’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왔을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연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면서 “후회없이 영화제를 만끽 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배우로서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칸에 초청 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앞으로 나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용을 할 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배우에게 꿈 같은 곳인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칸에 도착하니 설레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모든 일정이 기대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영화인들에게 ‘불한당’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연기에 더 충실하자라는 다짐이 드는 자리이기도 하다. 여러 생각들이 들지만 이번만큼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고 오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whice1@sportsseoul.com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왼쪽부터) 등 영화 ‘불한당’의 출연배우들이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의지를 다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