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워스의 에릭 테임즈(30)가 1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테임즈는 8일 밀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8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0.410으로 살짝 올랐다.
홈런 16개로 테임즈는 내셔널 리그 홈런 공동 선두 그룹(17개)에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테임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의 2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테임즈는 4-5로 뒤지던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후속타로 동점 득점을 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테임즈는 5-9로 뒤지던 10회 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 밀워키의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