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밀어내기로 팀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3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출루로 추신수는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며 타율은 0.253으로 살짝 떨어졌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부터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3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0-2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피콕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 초에도 이날의 세 번째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루그네드 오도어는 이날 7회 초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초 결승 투런 홈런까지 날리며 팀의 4-2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5-6으로 뒤지던 8회 초 무사 만루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떨어졌다.
무사 만루에서 첫 타자 매니 피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키언 브록스턴을 좌익수 희생플라이, 올랜도 아르시아를 내야 뜬공,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명을 홈으로 보냈지만 자책점은 아니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5-8로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서도 0-6으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