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신임 장관 지시…"관행적인 재신임 절차"

 이기철 LA총영사를 비롯해 160여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최근 외교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강경화 장관이 160여명 재외공관장에게 사직서 제출을 지시했다"며 "교체할 사람은 교체하고, 유임시킬 인사는 유임시키는 재신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공관장이 정부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자리인 만큼 새 정부가 출범하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며 "이번에는 인수위 기간이 없었고 장관 지명부터 취임까지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과거 새 정부 출범 때에 비해 다소 늦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공관장들은 늦어도 이번 주중에 사표 제출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관장들의 재신임 절차 진행과 함께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주재 대사에 대한 인선 작업도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